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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저건]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c4b2454a38e843d4888b9ba804583336~mv2.jpg/v1/fill/w_334,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c4b2454a38e843d4888b9ba804583336~mv2.webp)
![[뭘까저건]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c4b2454a38e843d4888b9ba804583336~mv2.jpg/v1/fill/w_297,h_222,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c4b2454a38e843d4888b9ba804583336~mv2.webp)
[뭘까저건]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점처럼 흩어져 있어서 존재하는지도 잘 모르는 누군가에게 건네는 메아리처럼...) 전공의 경계를 넘어, 각자 다양한 위치에서 청(소)년의 삶을 (비판적으로)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사부작거리는 작은 장이 필요하다. 이 글은 그 장을 향한 아주 작은 시도이자 고민의 일부다. 사실 청소년 연구가 중요한 이유를 남겨보려 했지만, 그보다 청소년 이야기에 고민하는 나의 질문에서 먼저 머뭇거려진다. ‘청소년은 사회에서 어떻게 재현되는가. 어떤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침묵되거나 주변화되는가.’ ‘그래서 이 질문들은 청소년에게, 그리고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모두 어느 시절을 통과한다. 그 시기에는 ‘마땅히 그래야 하는’ 모습들이 있고 우리는 그와 어울리는 이름으로 호명된다. 청소년기에는 그것이 ‘학생’이다(누구나, 아주 잠시라도 호명되었을..).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자세히 들여야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11월 29일3분 분량
![[하...] 원형의 방에서 모서리를 찾는 것](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6d82406908ad4890ae1837f9d6e2196b~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6d82406908ad4890ae1837f9d6e2196b~mv2.webp)
![[하...] 원형의 방에서 모서리를 찾는 것](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6d82406908ad4890ae1837f9d6e2196b~mv2.png/v1/fill/w_250,h_188,fp_0.50_0.50,lg_1,q_95,enc_avif,quality_auto/ff6734_6d82406908ad4890ae1837f9d6e2196b~mv2.webp)
[하...] 원형의 방에서 모서리를 찾는 것
신촌 신문연을 통해 두 번째로 퀴어 이론 세미나를 열었다. 작년 여름의 ‘퀴어 시간성’에 이어 이번에는 ‘퀴어 공간성’ 세미나였다. 2025년 10월부터 이어진 다섯 번의 모임에서 우리는 레이브, 정동, 캠프, 젠트리피케이션, ‘글로벌 퀴어’와 같은 키워드들 오가며, 섹슈얼리티 지리학이라는 프리즘으로 도시를 누볐다. 한 회 분량에 너무 많은 텍스트를 욱여넣은 것은 이끔이의 성향을 반영한, 욕심 많고 산만하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커리큘럼이었다. 이 커리큘럼을 구성한 건 나지만, 이번 세미나는 스스로 봐도 일관성이 부족했다. ‘퀴어 시간성’ 세미나에서는 미국 명문대 커리큘럼을 거의 모방했다. 유명 퀴어 교수들의 리딩 리스트를 수집하고, 어떤 챕터를 언제 활용하는지까지 복사하여 붙였던, 일종의 모범 답안이었다. 그 방식이 딱히 좋았다고는 할 수 없어도, 적어도 ‘퀴어 시간성’을 공부할 때 필요한 이름 몇 개는 기억에 남을 거라는 믿음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11월 29일3분 분량


강단에 서면 보이는 것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서 있는 땅이 바뀌면 생각도 바뀐다’ 따위의 말을 정말 자주 듣는다. 공부하는 삶을 살다 보면, 물론 우리는 늘 배우는 위치에 있지만, 배우는 일보다 가르치는 일 쪽으로 삶의 무게 중심이 넘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가르치는 일은 언제쯤 해 볼 수 있을까 싶은 꿈으로 오래 남아 있다가, 너무 일순간에 생계를 위한 노동으로 전환되어 버린다. 이 경험을 하고 있는, 신참 강사들을 모아 탁상공론을 나누어 보았다. 사실 대학원 교육이 (물론 연구에 있어서도 더 좋아지면 좋겠지만) 연구에 치중 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하는 역량은 때 되면 알아서 갖춰야 하는 재생산 체계 속에 있기 때문에, 오늘의 참여자들도 대부분 좌충우돌하면서 교육자로서의 생각과 감각, 자신만의 컨셉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강의를 구하는지, 재계약은 할 수 있는지, 강의 준비는 뭐가 힘들고, 보람은 언제 느끼는지, 어떤 강사가 좋은 강사라고 생각하는지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11월 29일8분 분량
![[영주먹] 제주에서 사회학하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b0891456a9af49e4a57c3aebd223530a~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b0891456a9af49e4a57c3aebd223530a~mv2.webp)
![[영주먹] 제주에서 사회학하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b0891456a9af49e4a57c3aebd223530a~mv2.jpg/v1/fill/w_250,h_188,fp_0.50_0.50,lg_1,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b0891456a9af49e4a57c3aebd223530a~mv2.webp)
[영주먹] 제주에서 사회학하기
제주에서 사회학을 한다는 건 여러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일이다. 부분적으로 이는 제주가 서울과 물리적으로 단절된 섬이자 관광지라는 이유로 인해 발생한다. 제주에서 학술행사를 기획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육지에서 오신 손님들의 숙소와 식당 예약이다. 공항에서 행사장과 뒤풀이 장소까지 동선을 체크하고 이동수단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행사 다음 날에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그러다 보니 여행사가 하는 일이랑 별반 다를 게 없지 않느냐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행사로 연을 맺게 된 분들에게는 뭔가 맛집이라도 알려드려야 하진 않을까 하는 책임감도 들고. 이미 많은 ‘신진’ 연구자들이 스스로 고백하고 있듯이 제주에서의 학문하기 역시 많은 보이지 않는 노동을 감내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때로는 ‘제주’ 연구자가 될 것을 요구받기도 한다. 제주의 ‘현장’을 연구하고 육지 연구자들에게 제주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라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11월 14일3분 분량
![[뭘까저건] 학술적 혁신의 빅뱅이론과 실존주의적 지식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2630abd65e10422b93e8e146fb6a87f8~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2630abd65e10422b93e8e146fb6a87f8~mv2.webp)
![[뭘까저건] 학술적 혁신의 빅뱅이론과 실존주의적 지식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2630abd65e10422b93e8e146fb6a87f8~mv2.jpg/v1/fill/w_250,h_188,fp_0.50_0.50,lg_1,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2630abd65e10422b93e8e146fb6a87f8~mv2.webp)
[뭘까저건] 학술적 혁신의 빅뱅이론과 실존주의적 지식인
‘바로 그때, 수 많은 모순들이 응축되어 있었다.’ 더 이상 종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새로운 인식론적 혁신이 발아하는 순간에 대한 학술세계의 설명, 왜 그것은 다름아닌 그때에 그와 같은 모습으로 출현할 수 밖에 없었는가에 관한 학술적 응답은 주로 모순들의 응축으로 갈음된다. 이른바 학술적 혁신의 빅뱅(Big Bang) 이론이다. 특정한 시점에 여러 모순들이 동시적으로 발생할 때, 인식론적 혁신은 발생한다고 우리는 가정한다. 영국 신좌파와 문화연구의 등장에 관한 지난 역사쓰기 작업은 중첩된 모순들이 혁신을 이끌었다는 빅뱅이론의 대표적 예다. 미국 중심의 문화연구자들로 구성된 ‘Cultural Studies Association’에서 발행하는 저널 <Lateral>은 2019년부터 ‘Years in Cultural Studies’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획을 진행중인데, 해당 기획에서는 문화연구라는 학술 프로젝트와 관련해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11월 14일4분 분량
![[하...] 대학원에 온 죄를 고백합니다 (feat. 대학원생 생존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28ad6fffe9d64e76bad2978088e26526~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28ad6fffe9d64e76bad2978088e26526~mv2.webp)
![[하...] 대학원에 온 죄를 고백합니다 (feat. 대학원생 생존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28ad6fffe9d64e76bad2978088e26526~mv2.jpg/v1/fill/w_250,h_188,fp_0.50_0.50,lg_1,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28ad6fffe9d64e76bad2978088e26526~mv2.webp)
[하...] 대학원에 온 죄를 고백합니다 (feat. 대학원생 생존기)
소년이 죄를 지으면 소년원에 가고 대학생이 죄를 지으면 대학원에 간다. 그러나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그래도 대학원에 왔으니 죄를 찾아보자면 학부생 시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열심히 세상을 돌아다닌 죄 정도가 있겠다. 그 덕에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고 대학원까지 흘러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실 죄는 대학원에 온 것 그 자체가 아닐까? 그 죄로 서른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나는 결혼도 취직도 하지 않은 비생산청년으로 남아있다. 학석사연계를 통해 대학원에 발을 들였을 당시에는 나의 대학원 생활이 이리 길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공부가 나에게 잘 맞지 않는다면 석사 학위는 학부에서 공부하며 가지게 된 개발협력 전문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석사 수준의 학력’을 충족시키는 스펙 정도로 생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부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늪 같은 것이었고 연구란 손을 아무리 뻗어도 다 쥘 수 없는 아득한 세계였다. 결국 이 업계에 몸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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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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