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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간강사의 기쁨과 슬픔
이른바 ‘초보 강사들의 탁상공론’을 진행하다 보니, 비정규 강사들의 경우 바로 옆 강의실에서 강의하는 강사하고도 연결될 수 있는 경로가 없고, 강의, 즉 자신의 노동과 관련한 고민은 매우 많지만 그걸 막상 동료 강사들과 나눌 수 있는 경험은 과소함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번에 재계약 됐어요?” “채점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AI 때문에 큰일이다” 정도의 스몰토크 이상으로 나아가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 고민을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철학적인 부분까지 나눌 수 있는 경험을 나누는 일은 대학원생 단위에서도, 강사 단위에서도, 아마 학계의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모자랄 것이다. 2부에서 소개할 고민은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대학 강의에서 학생들의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하여 강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관한 매우 긴급한 고민, 둘째는 전임이 아닌 비전임 강사로서 학생들을 만나기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과 아쉬움에 관한 고민, 셋째는 전달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2025년 12월 13일11분 분량
![[뭘까저건] 팬의 경계, 팬덤의 경계 - 그 모호한 영역에 대해](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4b89daea46304b1da4aa228b90146cd5~mv2.jpg/v1/fill/w_334,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4b89daea46304b1da4aa228b90146cd5~mv2.webp)
![[뭘까저건] 팬의 경계, 팬덤의 경계 - 그 모호한 영역에 대해](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4b89daea46304b1da4aa228b90146cd5~mv2.jpg/v1/fill/w_297,h_222,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4b89daea46304b1da4aa228b90146cd5~mv2.webp)
[뭘까저건] 팬의 경계, 팬덤의 경계 - 그 모호한 영역에 대해
얼마 전, 내가 즐겨보는 LCK(대한민국 지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에서의 스토브리그(선수 이적 및 재계약 시장)가 마무리되었다. e-스포츠는 이런저런 이유로 선수 개인 팬이 많은지라 선수 이적에 따라 보금자리를 옮긴 팬들이 많다. 즉 기존 SNS 계정을 ‘폭파’하고 새로운 계정을 파거나, 트친들과 ‘블블’이든 ‘언팔’이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선수를 떠나보내고 팀에 남는 경우라도 기존 선수가 나간 자리에 누가 들어오느냐를 노심초사 기다린다. 1군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의 팬은 해외 리그나 2군 구단과의 계약을 묵묵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어쨌든 이렇게 또 한 시즌이 끝났다. 내 주변에는 내가 누군가의 팬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그걸 곧바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러워하는 이들이 꽤 있다. 자신은 그와 같은 맹목적이고 강한 끌림 혹은 ‘사랑’의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내가 보기에는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2025년 12월 13일3분 분량
![[영주먹] 국어교육 전공하던 퀴어가 교육대학원 자퇴하는 이야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5d9febe3957c4de382dcd1c066e3c903~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5d9febe3957c4de382dcd1c066e3c903~mv2.webp)
![[영주먹] 국어교육 전공하던 퀴어가 교육대학원 자퇴하는 이야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5d9febe3957c4de382dcd1c066e3c903~mv2.png/v1/fill/w_296,h_222,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ff6734_5d9febe3957c4de382dcd1c066e3c903~mv2.webp)
[영주먹] 국어교육 전공하던 퀴어가 교육대학원 자퇴하는 이야기
교사는 나의 오랜 꿈이었다. 2019년 여름, 서울시 성평등 교육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학부 졸업 전이었다. 이후 종종 초등학교에 출강하여 성평등 강의를 진행했다. 늘 (어떤 분야든)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학부 재학 중에는 때 1) 를 놓쳐서 교직이수 병행 과정을 신청하지 못했었다. 때문에 세 달에 한 번 정도 있었던 출강은 나에게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 문학과 언론학 배경지식을 조합하여 진행한 페미니즘 페다고지(Pedagogy, 어린이 교육)는 학생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다. 도덕적 당위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계 위에 놓인 인권 의제를 발견하거나 판단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방식의 강의를 설계했다. 시간이 남는 학급에서는 동시대 여성·퀴어 의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그것이 문제였는지 어느 날 “그 강의는 사탄의 무리가 아이들을 꾀어내려는 술수이니 당장 중지하라”는 민원이 들어왔다. 주기적으로 강의 요청이 들어왔던 그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2025년 12월 13일6분 분량
![[뭘까저건]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c4b2454a38e843d4888b9ba804583336~mv2.jpg/v1/fill/w_334,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c4b2454a38e843d4888b9ba804583336~mv2.webp)
![[뭘까저건]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c4b2454a38e843d4888b9ba804583336~mv2.jpg/v1/fill/w_297,h_222,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f6734_c4b2454a38e843d4888b9ba804583336~mv2.webp)
[뭘까저건]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점처럼 흩어져 있어서 존재하는지도 잘 모르는 누군가에게 건네는 메아리처럼...) 전공의 경계를 넘어, 각자 다양한 위치에서 청(소)년의 삶을 (비판적으로)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사부작거리는 작은 장이 필요하다. 이 글은 그 장을 향한 아주 작은 시도이자 고민의 일부다. 사실 청소년 연구가 중요한 이유를 남겨보려 했지만, 그보다 청소년 이야기에 고민하는 나의 질문에서 먼저 머뭇거려진다. ‘청소년은 사회에서 어떻게 재현되는가. 어떤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침묵되거나 주변화되는가.’ ‘그래서 이 질문들은 청소년에게, 그리고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모두 어느 시절을 통과한다. 그 시기에는 ‘마땅히 그래야 하는’ 모습들이 있고 우리는 그와 어울리는 이름으로 호명된다. 청소년기에는 그것이 ‘학생’이다(누구나, 아주 잠시라도 호명되었을..).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자세히 들여야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2025년 11월 29일3분 분량
![[하...] 원형의 방에서 모서리를 찾는 것](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6d82406908ad4890ae1837f9d6e2196b~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ff6734_6d82406908ad4890ae1837f9d6e2196b~mv2.webp)
![[하...] 원형의 방에서 모서리를 찾는 것](https://static.wixstatic.com/media/ff6734_6d82406908ad4890ae1837f9d6e2196b~mv2.png/v1/fill/w_250,h_188,fp_0.50_0.50,lg_1,q_95,enc_avif,quality_auto/ff6734_6d82406908ad4890ae1837f9d6e2196b~mv2.webp)
[하...] 원형의 방에서 모서리를 찾는 것
신촌 신문연을 통해 두 번째로 퀴어 이론 세미나를 열었다. 작년 여름의 ‘퀴어 시간성’에 이어 이번에는 ‘퀴어 공간성’ 세미나였다. 2025년 10월부터 이어진 다섯 번의 모임에서 우리는 레이브, 정동, 캠프, 젠트리피케이션, ‘글로벌 퀴어’와 같은 키워드들 오가며, 섹슈얼리티 지리학이라는 프리즘으로 도시를 누볐다. 한 회 분량에 너무 많은 텍스트를 욱여넣은 것은 이끔이의 성향을 반영한, 욕심 많고 산만하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커리큘럼이었다. 이 커리큘럼을 구성한 건 나지만, 이번 세미나는 스스로 봐도 일관성이 부족했다. ‘퀴어 시간성’ 세미나에서는 미국 명문대 커리큘럼을 거의 모방했다. 유명 퀴어 교수들의 리딩 리스트를 수집하고, 어떤 챕터를 언제 활용하는지까지 복사하여 붙였던, 일종의 모범 답안이었다. 그 방식이 딱히 좋았다고는 할 수 없어도, 적어도 ‘퀴어 시간성’을 공부할 때 필요한 이름 몇 개는 기억에 남을 거라는 믿음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2025년 11월 29일3분 분량


강단에 서면 보이는 것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서 있는 땅이 바뀌면 생각도 바뀐다’ 따위의 말을 정말 자주 듣는다. 공부하는 삶을 살다 보면, 물론 우리는 늘 배우는 위치에 있지만, 배우는 일보다 가르치는 일 쪽으로 삶의 무게 중심이 넘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가르치는 일은 언제쯤 해 볼 수 있을까 싶은 꿈으로 오래 남아 있다가, 너무 일순간에 생계를 위한 노동으로 전환되어 버린다. 이 경험을 하고 있는, 신참 강사들을 모아 탁상공론을 나누어 보았다. 사실 대학원 교육이 (물론 연구에 있어서도 더 좋아지면 좋겠지만) 연구에 치중 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하는 역량은 때 되면 알아서 갖춰야 하는 재생산 체계 속에 있기 때문에, 오늘의 참여자들도 대부분 좌충우돌하면서 교육자로서의 생각과 감각, 자신만의 컨셉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강의를 구하는지, 재계약은 할 수 있는지, 강의 준비는 뭐가 힘들고, 보람은 언제 느끼는지, 어떤 강사가 좋은 강사라고 생각하는지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2025년 11월 29일8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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