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김지수, 서우빈, 구승우, 김선기 연구원 논문 <유튜브 ‘집방’ 수용과 청년세대의 주거 감각<자취남> 시청을 통해 구성되는 ‘평범함’의 의미> 게재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지수, 서우빈, 구승우, 김선기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논문 <유튜브 ‘집방’ 수용과 청년세대의 주거 감각<자취남> 시청을 통해 구성되는 ‘평범함’의 의미>가 한국방송학회가 발행하는 『한국방송학보』 제40권 1호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초록
인테리어, 가구 정보, 집 수리 노하우 공유와 같은 내용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이른바 ‘집방’이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청년 세대의 주거 및 생활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사회문화적 맥락 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연구는 유튜브에서 <자취남> 콘텐츠를 수용하는 청년세대 수용자들의 경험에 주목하여, 이들의 유튜브 콘텐츠 시청이 한국 사회의 주거 현실, 그리고 자신의 처지와 미래 전망 등과 같은 사회문화적 배경과 교차하면서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확인하고, 그 양상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피고자 했다. 연구 결과, 유튜브 <자취남> 콘텐츠를 수용하는 청년세대 사이에서 ‘평범함’의 의미와 주거 감각이 특정한 방식으로 구성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첫째, 청년들은 일상적이며 날것의 주거를 재현하는 콘텐츠로부터 진정성으로서의 평범함을 구성하였다. 둘째, 평범함의 의미는 계급적 차원에서도 협상되고 있었다. 청년들은 아주 대단히 비싸고 좋은 집과도, 그러나 청년기의 현재 열악한 주거 환경과도 구별되는 ‘도달 가능한 평범함’으로 미래의 주거 전망을 그리고 있었다. 셋째, 청년들은 유튜브 콘텐츠 시청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정상성 기준을 교란하며, 평범함의 범주를 확장하는 해석적 실천을 하기도 했다. 이는 청년기 이후 이른바 ‘정상 가족’ 단계로 넘어가는 규범적 생애주기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과 긴밀히 연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