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2022년 3월 29일2분[종수] 환대받는 브로콜리대학원 입학에 회의적이었다. 이십 대 후반에 월급도 못 받고 어떻게 살아? 그랬던 내가 무려 서른이 넘었는데 이렇게 살 줄 정말 몰랐다.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응원하던 사람들도 대체로 서른이 넘어가니 방황이 좀 길지 않냐고 되물었다. 지독한...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2022년 3월 1일3분[종수] 인종차별의 이름은 FOB은희경의 <장미의 이름은 장미>에서 수진은 뉴욕의 어학원에서 마마두를 만난다. 오해가 가득한 이 짧은 시절에 이름을 붙이자면 ‘장미의 이름은 장미’일 것이다. 장미가 어떤 이름이든 장미에서는 향기가 난다. FOB FOB FOB. 국제법 교양 수업...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2022년 1월 9일2분[종수] 이대남과 2022년 대선이번 대선은 유권자가 20대 남성밖에 없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확인할 때면 온종일 이대남을 위한 정치에 몰두하는 여당 후보와 제1야당 후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온 나라가 이대남에게 빠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대남이 전체 세대에서...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2021년 9월 3일2분[종수] 군사주의 문화와 『D★P』*스포주의 군부대 부조리 고발극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 군사주의 문화에서 개인은 피해자-방관자-가해자라는 정체성을 넘나든다. 갓 입대한 이병은 '피해자'가 되고, 계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