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청년정책 거버넌스에 참여한 청년활동가들의 경험과 서사>, 2017
시흥시 청년정책팀 연구보고서
연구진: 김선기(책임), 양대은, 옥미애, 임동현, 채웅준, 최혁규
이 연구를 통해 시흥시라는 구체적인 공간적·지역적인 맥락에서 추진되어 온 청년정책의 실행 사례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앞으로의 청년정책 추진의 방향성을 재설정하는 데 필요한 참고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청년정책의 실행 과정에서 어떠한 정책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지, 청년정책이 실제로 시행되는 과정에서 사업 현장과 참여자들의 후기에서 어떠한 개선점이 드러났는지, 정책의 결과로 어떠한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을 연구의 주요한 목표로 삼는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청년정책의 정책 대상자인 청년들, 즉 참여자들의 시각과 관점에서 시흥시 청년정책의 현재를 평가해보고자 한다. 물론 정책과 관련된 주체들은 정책들을 설계하거나 집행한 공무원들과 시 의원, 그 외에 다양한 지역의 행위자들을 고려할 수 있겠으나, 청년정책의 기본적인 목표가 어쨌든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는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청년들의 경험 속에서 청년정책의 ‘이상적인 비전’이 어떠한 방식으로 굴절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정책 평가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 더불어, 여기에서 일컫는 ‘청년들’은 단순히 정책의 수혜를 받는 존재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시흥시 청년기본조례」의 제안과 서명운동을 포함하여 시흥시의 청년정책을 거버넌스를 통해 설계하고 있는 주체이기도 하다는 점을 언급해 둔다.
연구과정에서 다양한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통해 마련되고 있는 청년과 정책의 접점, 다시 말해 청년정책(청년활동, 청년 거버넌스)을 경험한 다양한 청년들의 복잡하고 세밀한 맥락들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은 이 연구의 중요한 목표이다. 청년활동가들의 복잡다단한 경험과 의미의 맥락을 설문조사(survey)를 통해 숫자로 환원하는 접근보다는, 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떠한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즉 청년활동가들의 서사(narative)에 초점을 맞추는 접근을 택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청년정책의 중간결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청년정책의 정책목표 및 방향성, 이와 연계된 청년정책 사업 모델을 탐색하고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자료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1KIBrxQnvo6isl3Aqm07AUE82KAxHdjtR/view?usp=drive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