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의 이준형 연구원이 커뮤니케이션 북스의 '컴북스 이론총서'기획으로 출간된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에 공저로 참여했습니다. 책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
되살아나는 전체주의,
급진 민주주의로 맞서라
전 세계적으로 극우화 경향이 거세다. 권위주의와 국수주의를 추종하고 차별과 배제를 당연시하는 세력이 민주주의의 제도와 문화를 뒤흔들고 있다. 21세기 신파시즘의 대두에 우리는 어떻게 맞설 수 있을까.
포스트-마르크스주의를 이끈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의 정치이론은 그 대응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라클라우가 주창한 ‘급진 민주주의’는 기성 질서에서 채 가시화하지 못하던 다양성과 차이를 사회 인식의 지평 위에 드러내고 새로운 정치 주체와 질서를 구성하기 위한 이론적·실천적 기획이다. 폐쇄·차별·특권을 주장하며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전체주의에 맞설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라클라우 정치이론의 토대를 이루는 ‘헤게모니’, ‘포퓰리즘’, ‘비어 있는 기표’, ‘등가와 차이’ 등 주요 개념을 해설하고, 포스트-마르크스주의와 급진 민주주의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한다. 전 세계적 극우화·전체주의화 경향에 맞설 사유의 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