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청년들 – 영등포 청년 인터뷰 프로젝트>, 2020
무중력지대 영등포에 제출한 인터뷰사례집 용역
연구진: 김선기(책임), 채태준, 김영일
<일상의 청년들> 프로젝트는 영등포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살거나, 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깊게 들어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최종 결과물이 인터뷰집의 형태로 나오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연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까닭은 이 프로젝트가 그룹인터뷰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1:1 인터뷰 한 회차로 나오기 어려운 청년들의 다양한 일상과 다양한 생각, 모습들을 드러내어 담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서 영등포 청년들의 목소리를 아카이빙하고, 또 청년을 연구해 온 젊은 또래 연구자의 눈으로 조심스럽게, 그러나 세밀하게 해석하고자 했다. 조금 더 기대한다면 참여자들이 영등포 청년이라는 틀 안에서 스스로를 인식하고, 이들 사이에 생긴 라포가 이후 무중력지대 영등포와의 라포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다.
프로젝트 전 과정을 함께 한 11명의 인터뷰는 각자에 대해서 붙여주고픈 하나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종합하였고, 또 그 키워드들을 특성에 맞게 모아 ‘편안할 영(寧)’, ‘오를 등(登)’, ‘안을 포(抱)’라는 목차 아래 배치하였다. 조금 억지스러운 점도 있지만, 보통 N행시 권주사가 그렇듯이 조금 힘들게 짜 맞춘 느낌이 또매력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자료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1Jv7lNjxS54ai6E7sx4S6oWFRrFqm8-Rx/view?usp=drive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