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이준형 연구원이 집필한 논문 <전략관계적 국가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디어: 한국 미디어 체계를 중심으로>이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22권 3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이준형. (2025). 전략관계적 국가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디어: 한국 미디어 체계를 중심으로. 마르크스주의 연구, 22(3), 179-217.
초록 : 본 연구는 미디어 연구에서 충분히 이론화되지 못한 ‘국가’ 개념을 정교화하기 위해 밥 제솝의 ‘전략관계적 국가론’을 대안적 분석틀로 제시한다. 제솝의 이론은 국가를 사회세력 간 투쟁이 응축된 ‘전략적 지형’으로 파악하며, 이를 통해 국가와 미디어, 사회세력 간의 상호구성적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한다. 본고는 국가의 형태적·전략적 차원이라는 분석틀을 한국 미디어 체계에 적용하여, 군사독재 시기부터 민주화 이후, 그리고 디지털 포퓰리즘 시대에 이르기까지 양자의 관계가 역동적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규명한다. 분석 결과, 미디어는 국가에 종속된 도구에서 지배 블록의 일원으로 권력화되었고, 최근에는 디지털 행위자들이부상하며 국가-미디어 관계의 지형이 재편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본 연구는미디어를 고정된 매개체가 아닌, 역사적 조건과 투쟁의 결과에 따라 역할과 위상이변모하는 전략적 장(場)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