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선기 연구원이 연세대 박사과정 허윤성 씨와 공동 집필한 논문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중·고등학교 교사의 교직 생활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가 한국교원교육학회가 발행하는 『한국교원교육연구』 제42권 3호에 게재되었습니다.
본 연구는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교직 경험, 사회적 낙인, 정신건강 지원 제도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통합적으로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현직 교사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Moustakas(1994)의 초월론적 현상학 분석 절차에 따라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교사들은 일상적인 교직 수행의 어려움과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정서적 부담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둘째, 교사들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교사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이상화된 교사상 아래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인식하였으며, 이러한 낙인이 내면화되어 스스로를 검열하거나 지원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셋째, 교사들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과 제도를 여러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본 연구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인식과 경험을 탐색하고, 정신건강 관련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함으로써 학문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