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채태준, 김선기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논문 <청년을 문화상품으로 만들기: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와 그 활용에 관한 비판적 분석>이 세명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발행하는 『인문사회과학연구』 제33권 3호에 게재되었습니다.
· 연구 주제: <90년생이 온다>라는 문화상품 및 상품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대 수행· 연구 배경: 젊은 세대의 특성에 관한 사회적, 학문적 관심이 수십 년에 걸쳐 반복되고 있다. <90년생이 온다>는 대중화된 세대론의 대표적 저작이지만 아직 학술 연구로 다뤄지지 않았다.
· 선행연구와의 차이점: 세대론을 문화상품으로 보고, 문화적 각본, 사회적 공연, 세대 수행 개념의 맥락에서 파악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이전 연구들과 차별점이 있다.
· 연구방법: <90년생이 온다>가 제공하는 문화적 각본을 푸코의 담론분석 방법을 통해 살피고, 신문기사 분석을 통해 세대 수행 사례를 수집하고 해석하였다.
· 연구결과: <90년생이 온다>는 ‘90년대생’을 대상화하고 이들에게 ‘간단함, 병맛, 솔직함’이라는 개념을 부여하면서, ‘기성세대-중간관리자-마케터’를 90년대생을 이해해야 할 주체로 호명하였다. 텍스트가 제공한 문화적 각본이 ‘90년대생을 알려는 욕망’ 그리고 ‘능력 있는 리더로 비치려는 욕망’과 관련한 기성세대의 세대 수행을 통해 실현되고 있었다. 한편, <90년생이 온다>가 90년대생을 얼마나 정확하게 묘사했는지와 관계없이, 새로운 기업의 조직 문화를 욕망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이 책이 유용한 도구로 여겨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 공헌점 및 기대효과: 이 연구는 문화상품으로서의 베스트셀러와 세대론이 독자들의 욕망이나 정체성과 연동되어 소비되는 맥락에 대한 흔치 않은 탐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