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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화연구포럼G가 개최됩니다



안녕하세요. 2021 문화연구포럼G 조직위원회입니다. 젊은 문화연구자들의 학술적 소통을 도모하는 장 ‘문화연구포럼G’가 벌써 네 번째 해를 맞았습니다


포럼G는 그동안 지역적·재정적 여러 제약들에도 불구하고, 매회 꾸준히 70-80명의 동료 연구자들과, 30명 남짓의 또래 패널들이 참여하는 학술행사가 되었습니다. 새해 벽두의 칼바람을 각오해야하지만, 포럼G는 참가자들 모두가 ‘수평적인 위치에서’ 서로의 연구를 경청하고, 따뜻한 응원과 후끈한 토론이 오가는 재미난 ‘사유의 시공간’을 확보해왔다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포럼G가 대학원이라는 울타리, 학문장이라는 경계에 국한되지 않고, 연구를 하며 혹은 세미나를 하며 마주했던 다양한 사람들과 현장을 이어주는 하나의 ‘사건’이 될 수도 있겠다는 감각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올 한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 일상의 전 영역이 뒤흔들리고 이것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포럼G기획단 내부에서는 여러 고민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뭣보다 포럼의 방향을 제언할 시의성있는 ‘포럼의 대주제’가 무엇이 되어야하는가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혀낼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미 여러 학회에서 논의된 바있는 뉴노멀이나, 안전의 문제를, 누군가는 코로나 국면에서 오히려 더 문제적으로 드러나는 사회의 불평등, 계급, 노동의 문제를, 또 누군가는 그간 사회와 학계에서 제기해왔던 공정담론이나 소수자성, 폭력의 문제를 포럼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몇 번의 논쟁을 거듭하면서 결국 우리는 이 다양한 주제들이 ‘저마다의’ 시의성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곤, 포럼의 대주제를 단일한 명제나 개념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키워드 없음’으로 열어두어야겠다는 결론도 지을 수 있었습니다.


포럼G는 엄밀한 개념들과 간결한 언어로 정돈되지 않아도,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탁월한 성취가 아니어도, 그저 지금 이 국면에서 정동하고 정동되는 사유의 갈래들을 여과없이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글과 목소리를 요청합니다. 기성 학술 장의 규준에 맞는 ‘논문’ 형태의 글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12월 26일 토요일까지 발표 의사를 밝혀주십시오. 좋은 토론자들을 섭외해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문화연구포럼G

대주제: 키워드 없음, 모든 것이거나 아무것도 없음이거나

일정: 2020년 1월 30일(토)

장소: 온라인 예정(추후 공지)

주최: 신촌문화연구정치그룹


문의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십시오.


문의: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공식이메일 master@culturalpolitic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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