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에서 문화연구 관련 다양한 주제들을 공부하면서
앞으로 함께 공부하고 연구할, 서로의 존재가 힘이 되는 동료들을 만나보세요!
2024년 봄 개설되는 신문연세미나는 다음과 같이 5개반입니다. (반별 커리큘럼을 확인하세요!)
/ ANT입문반/ 담론분석반/ 남성성반/ 티모시미첼반/ 하위문화이론반/
일정: 2024년 4월 10일부터 5월 29일 사이 (반별로 주 1회, 총 5~8회)
장소: 더컬처럴 (신촌)
참가대상: 문화연구 전반 혹은 각 세미나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대학생, 연구자, 연구활동가 누구나
참가비: 반별 5만원, 신문연 회원은 3만원
문의사항: master@culturalpolitics.kr
FAQ 자주묻는질문
Q. 대학원생만 참여 가능한가요?
A. 아닙니다. 세미나에 관심이 있으며, 향후 관련 연구를 하고 싶은 분 누구나 환영합니다. 동료가 되어보아요.
Q. 신문연세미나G 는 무엇인가요?
A. 대학원 학과별로 이루어지는 신입생세미나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공부문화의 상징이었지만, 최근 여러 이유로 학과 단위의 신입생세미나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또 문화연구 관련 전공자들의 구미에는 맞지 않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대학이라는 제도의 경계를 횡단하여, 연합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세미나를 해보자는 의미에서 '신문연세미나' 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G일까요. 그건 저희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누구나 마음 속에 G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Q. 이끔이의 강의식으로 진행되나요?
A. 아닙니다. 이끔이는 커리큘럼을 주도하고, 전체적인 연락을 돌리고, 세미나를 진행하며, 이따금씩 세미나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이끔이가 강사인 것은 아닙니다. 신문연세미나G는 강의보다는, 참여자들 전체가 적극적으로 서로에게 개입하는 세미나를 지향합니다. 대강 프로듀스101에서 팀별 리더의 역할을 이끔이가 한다고 상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프듀를 보지 않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여간 그렇습니다.
Q. 이번 세미나의 마지막 강이 끝나고 나면 우리 이렇게 헤어져야 할까요?
A. 아닙니다. 신문연세미나G가 동료를 처음 찾고 입문하는 기초반이라고 한다면, 여기서 찾은 동료들과 함께 향후 함께 연구를 해서 리서치톡G나 문화연구포럼G 등에서 발표한다거나, 아니면 조금 더 중급/고급의 장기 세미나를 기획한다거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들의 인연이 이어지기를 신문연은 바라고 있고, 가능한대로 도울 것입니다. 세상은 복잡하고, 아직 우리가 해야 할 문화연구는 차고 넘치니까요!
최근 인간 너머의 존재들, 그리고 그들의 행위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브뤼노 라투르, 존 로, 미셸 칼롱 등이 정초한 ANT(Actor Network Theory;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 불거지는 생태 위기에 대한 논의들, 근대 이후 사유되어온 주체-객체의 (기계적) 이원론에 대한 비판, 인간 너머의 존재들에 대한 관심들에 ANT는 주요한 학술적 도구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ANT의 관점을 견지하거나 ANT를 하나의 방법론으로 삼아 여러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과연 ANT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ANT의 관점과 시각이 주는 함의는 무엇이고 그 한계는 무엇일까요? 세미나는 이와 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ANT 입문을 위한 기초적인 공동 학습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나아가 (이번 회차의 세미나에서 다룰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ANT와 사회학, 정치철학, 문화연구 등 여타 분과학문과의 대화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일정: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 9시, 4월 16일부터 5월 28일까지 (7주)
이끔이: 구승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OT (온라인)
텍스트 조정, 발제 방식 및 순서 정하
2주차 ANT 들어가기: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이란 무엇인가? (1)
김환(2001), <인간, 사물, 동맹> 1, 2, 3장
3주차 ANT 들어가기: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이란 무엇인가? (2)
<인간, 사물, 동맹> 4, 5장
4주차 하이브리드의 증식과 사물정치(1)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1, 2장
5주차 하이브리드의 증식과 사물정치(2)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3장
6주차 하이브리드의 증식과 사물정치(3)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4, 5장
7주차 Nodal Point: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조문영(2021)
담론분석은 분명 매력적인 연구방법입니다만, 그 구체적인 설계와 절차를 배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우리는 실제 담론분석 방법을 사용해 쓰여진 '많은' 논문을 '함께' 소화할 것입니다. 특히 논문 내에 담론분석 방법의 디자인과 분석이 어떻게 녹아들어져 있는지를 중심으로요. 매주 5편(영어 3편, 한국어 2편)씩 35편의 논문을 다루고 나면, 내 연구주제에 맞는 연구방법의 틀이 조금은 보일 거라고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 참여자들이 주당 5편의 논문을 모두 훑어보고 오기를 권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한 사람이 논문 하나를 맡아 참여자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정: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 9시, 4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8주)
이끔이: 김선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시작모임 (온라인)
간단 OT와 발제 순서 정하기
2주차 논문 탐구
Bogdanowska-Jakubowska, 2020; Chen & Eriksson, 2022; Mishra & Bathini, 2020; 이항우, 2008; 최소희, 강진숙, 2020
3주차 논문 탐구
Bates, 2023; Kukshinov, 2021; Wang & Zhao, 2023; 방희경, 원용진, 2016; 신진욱, 2020
4주차 논문 탐구
Chepurnaya, 2023; Filimonov & Carpentier, 2023; Wodak, Culpeper & Semino, 2021; 임순미, 2011; 허윤철, 강승화, 박효주, 채백, 2012
5주차 논문 탐구
Barbici-Wagner, Catalano & Meadows, 2023; Martikainen & Sakki, 2021; Teo, 2021; 백승민, 김민지, 2017; 정다해, 박나라, 2023
6주차 논문 탐구
Camargo-Fernández & Polo-Artal, 2024; García-Gómez, 2020; Wang & Ouyang, 2023; 김수아, 이예슬, 2017; 엄진, 2016
7주차 논문 탐구
Heritage & Baker, 2022; Liu, 2021; Martin & Rahilly, 2023; 이현서, 2022; 현경미, 김원용, 2005
8주차 논문 탐구
Chan & Yu, 2023; Kleut & Drašković, 2021; Sengul, 2022; 홍지아, 2022; 황미경, 조남민, 2024
'이대남'현상부터 '남성뷰티 시장 성장률 전 세계 1위'까지, 이 세미나는 남성성과 관련한 다양한 현상이 가득한 한국에서 어떻게 남성성을 연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어떻게 남성성 연구를 시작해야할지 모르던 찰나 남성성 연구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남성성/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세미나는 <남성성/들>을 천천히 읽어가며 남성성 연구의 기반을 쌓아가고자 합니다.
일정: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 9시, 4월 11일부터 5월 23일까지 (6주, 5/2 휴세)
이끔이: 서우빈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남성성/들>
서문, 1장
2주차 <남성성/들>
2, 3장
3주차 <남성성/들>
4, 5장
4주차 <남성성/들>
6, 7장
5주차 <남성성/들>
8, 9장
6주차 <남성성/들>
10장, 후기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국 정치학자 티모시 미첼의 2002년 저작 Rule of Experts: Egypt, Techno-Politics, Modernity를 5주에 걸쳐 함께 읽습니다.
이 책은 이집트의 근대화 과정을 사례로 경제 지식의 창조, 20세기 정치의 대상으로서 '경제'와 '시장'의 형성, 현대 국가 형성 과정에서 전문 지식의 역할, 법과 사유 재산, 폭력 간의 관계, 세계화 또는 자본주의 발전이라는 관점으로 현대 정치를 설명하는 방식의 문제점 등 방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근대성, 자본주의의 단일한 논리가 세계 전반으로 보편화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지식과 실천이 스스로를 보편적 질서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일정: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 9시, 4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5주)
이끔이: 서준상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회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Rule of Experts
서문, 1장
2주차 Rule of Experts
2, 3장
3주차 Rule of Experts
4, 5장
4주차 Rule of Experts
6, 7장
5주차 Rule of Experts
8, 9장
본 세미나는 하위문화와 서브컬쳐, 학술장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자명한' 듯 들려오는 이 단어를 보다 역사적으로 들여다보길 시도합니다.
하위문화는 참으로 귀찮은 단어입니다. 여전히 문화연구의 핵심주제이긴 하지만, '그것이 오늘날 유용한 개념인지'에 관한 의문은 항상 뒤따릅니다. 하위문화의 접두사인 sub-가 대체 무엇으로부터의 종속/하위를 의미하는지, 하위문화는 그저 의례의 저항적/대안적 면면만을 강조하지 않는지, 하위문화 연구란 경험적 분석 보다는 스타일적인 측면에 집중한 기호학 연구는 아닌지, 하위문화 연구는 '문화상품'의 생산과정을 소거한 채 소비의 측면만을 부각하지 않는지, 말입니다. 때론 하위문화에 관한 연구는 연구자의 '덕력'만으로 가능한 연구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하위문화는 학술장의 부당한 낙인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하위문화에 관한 연구들이 지닌 '원죄'로 인해 그 죄값을 치르는 중일까요?
'시카고의 일탈연구에서 CCCS로, CCCS에서 포스트하위문화(베버/부족주의/부르디외)로' 하위문화 연구의 역사쓰기 내러티브는 매끄럽지만, 실제 20세기 중엽에 등장해 오늘날까지 '하위문화'에 개입하길 시도했던 개별 연구들은 분열과 모순으로 가득합니다.
예컨대, 헵디지의 <하위문화: 스타일의 의미>의 주요 이론적 꼭지는 알튀세와 예속이었지만, 왜 차후 헵디지의 작업은 '스타일적 저항'의 측면에서만 조명받아 왔을까요? 사라손튼의 <클럽 컬쳐>는 CCCS의 전통과 부르디외의 사회학을 결합시켰다고 논해지는데, 이때 양 쪽의 이론을 취하며 동시에 양 쪽 모두에서 놓아버리거나 포기해버린 문제의식은 없을까요?
서브컬쳐 연구의 변곡점들을 함께 살펴봅시다. 이를 통해 오늘날 '하위문화연구'가 처한 혼파망의 조건이 어떤 배경 때문인지를 탐색합니다. 종족지적 분석도 정치경제학적 환원도 아닌, 사회적 차원(Social Dimension) 내에 서브컬쳐/하위문화를 두고 쓰여질 수 있는 글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아요!
일정: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 2시, 4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6주)
이끔이: 채태준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커리큘럼 (자세히보려면 Click!)
1주차 영국문화연구(CCCS)와 ‘하위문화’(subculture)의 탄생
Clarke, Hall, Jefferson & Roberts, 1976; Hebdige, 1979/1998
2주차 '포스트-하위문화'의 post는 무엇을 의미했나?-1. 베버주의적 전환
Muggleton, 2000
3주차 '포스트-하위문화'의 post는 무엇을 의미했나?- 2. 부족주의
Bennettm, 1999
4주차 '포스트-하위문화'의 post는 무엇을 의미했나?- 3. 부르디외/문화자본
Thronton, 1995
5주차 실패한 기획, (포스트) 하위문화? : '하위문화자본'을 중심으로
Bennet, 2011; Carrington & Wilson, 2004
6주차 '하위문화자본'을 재구성하기
Threadgold, 2016; Jesen, 2006